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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s Library
어느 하루.Matthew Ulerio X Albino Blanco 약속한 놀이공원의 시계탑 위를 지나 조금 떨어진 수풀 근처로 내려앉은 찌르호크의 등에서 내리며 알비노는 수고했다는 뜻으로 찌르호크의 목을 두어 번 두들겨주고는 이내 몬스터볼 안으로 되돌렸다. 바람을 만끽하며 날아오느라 옷매무새가 흐트러졌을까 다시 한번 여기저기를 털고 주름진 곳이 없는지 살핀 알비노는 마지막으로 모자를 고쳐 쓰고 약속했던 시계탑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굽이 높은 신발이 걸어가며 특유의 부딪히는 소리를 낸다. 멀리 시계탑이 보인다. 시계탑 아래, 무료한 표정을 지은 채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는 그의 선생님의 모습이 보이자 알비노의 걸음이 점차 빨라졌다."매튜!" 빠르게 걷다 못해 뛰어오는 알비노의 모습을 발견한 매튜가..
문의는 오픈카톡( https://open.kakao.com/me/pialati )으로 받습니다. DM으로도 신청은 받으나 반응이 느립니다.. 1슬롯 3예약제로 운영되며 일정 조정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현재 슬롯 :♠︎ 슬롯이 찰 경우 ♠︎로 바뀝니다. 예약 :♠︎ ☆ ☆ 작업기간은 타입에 따라 다르므로 타입 옆에 공지합니다만 차질이 생길 경우 미리 연락을 드립니다. 한글 기준 A5 용지, 돋움 9.8pt. 줄간격 180%를 기본으로 작업하며 결과물은 PDF파일로 변환 후 메일을 통해 전달 예정입니다. 혹시 원하시는 양식이 있다면 미리 알려주세요. 모든 타입은 공미포이며 제 부주의로 분량이 넘어갈 경우의 추가금은 없습니다. 샘플은 블로그 내의 다른 글들을 봐 주세요. 캐릭터 해석의 문제로 제가 아는 장르..
멀어져버렸다.언제나 상냥하게 미소지어주며 그가 아는 지식이더라도 처음인것마냥 놀란 얼굴로 귀 기울여 주고, 이내 환한 미소를 지으며 머리를 쓰다듬어주던 그 사람과 멀어져버렸다. 아마 원인은 내게 있을것이다. 그 사람은 언제나 상냥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했으니까.호연 지방의 챔피언, 나성호. 성호는 모든 이들의 존경을 받는 이였고 모두가 알만한 강자이며 인기인이었다. 그런 성호가 서쪽의 그의 집이 있는 이끼에서 나인이 거주하는 동쪽의 금탄까지 늘 찾아왔던 점을 생각하면 아마도 자신에게 친절히 대하는것에 그는 지쳐버린게 아닐까 싶었다.조금 더 잘할것을. 늘 그 사람이 만나러 오는것만을 기다리지 말고 먼저 만나러 갈것을.오늘도 나인은 어두운 방의 침대에 엎드려 엉엉 울고 있었다.살짝 열린 문 틈 사이로 테일..
호연으로 돌아와 어릴적에 살던 금탄시티의 집이 남아있어 마음놓고 지내며 루티아와 콘테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포켓몬의 컨디션 살피기에 전념한것이 벌써 3개월. 포켓몬들이 정한 콘테스트 출전 금지 기간이 이제 반정도 지났기에 남은 삼개월동안은 인사겸 체육관 순회나 다닐까, 하며 무료한 생활을 이어나가던 나인에게 어느날 밤, 갑작스레 손님이 찾아왔다. 새벽 한시. 120번 도로 만큼은 아니지만 예쁜 밤하늘을 보러 일어났을때, 현관문을 열자 기다렸다는듯이 서있는 청년이 있었다. "어…?" 푸른 바닷빛 눈을 동그랗게 뜨고 눈앞의 미남을 올려다본 나인은 일단 인사부터 했다. 안녕하세요, 하고. 안녕? 예쁜 눈매를 곱게 접어 웃는 모습에 이게 꿈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일단 나인은 들어오라며 문 옆으로 비..
대도시 미르 시티에는 그 커다란 규모 만큼이나 다양한 카페가 있고 다양한 레스토랑이 있는데 그 중에는, 사천왕의 한사람 즈미가 직접 조리하며 운영하는 레스토랑이 있고 특별한 사람만이 그 즈미의 요리를 대접받을수 있다는 소문이 자자했다. 그런 소문을 아는지 모르는지, 플라타느 박사의 연구소에서 나온 세레나는 거침없이 발걸음을 옮겼다. 잠들어있는 메이클들을 지나 거리에 뛰어다니는 레오꼬에게 잠시 시선을 주면서도 세레나의 발은 멈추지 않았고 한 평범하디 평범한 레스토랑의 앞에 멈춰선 그녀는 크게 심호흡을 하고 문을 밀어 열었다. "어서오십시오, 한분이십니까?" 이제는 익숙해진 레스토랑의 직원이 정중하게 인사를 건네오자 세레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안쪽으로 안내되어 자리에 앉자 메뉴판을 가져오기위해 몸을 돌리는 ..
레쿠쟈를 원시회귀 시키지 못하고 유성이 다가오는 현 상황에 이미 차원전이 장치마저 부서진 이상 호연의 멸망은 이미 기정사실이나 다름없었다. 이끼 우주센터의 통제실에서 엄지손톱을 깨물며 초조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는 다이고와 바닥에 엎드려 땅을 치고 있는 히가나의 모습에 다른 연구원들 또한 다른 방법을 찾아보겠노라며 연신 가능성을 계산하고 있었지만 운석의 충돌 예상 시간이 20분도 채 남지 않은 지금에서야 어느 방법이든 늦을것이 분명했다. "미안해, 전 챔피언." 풀이죽은 목소리로 사과하는 히가나를 앞에 두고 다이고는 고개를 저어보였다. 히가나의 잘못은 아니다. 그녀는 조금 더 다른 사람을 생각했을 뿐이고, 이곳이 아닌 다른곳에 사는 사람들도 살리고 싶어했을 뿐이다. "이러려고 이곳에 온게 아니었는…?" 빠..
Pia/비아/Pialati / 비아라티 주로 글 연성 올라옵니다. 블로그 내 모든 게시글의 저작권은 [비아라티 Pialati]에게 귀속됩니다. 무단복제 및 재가공시 불이익을 당하실수 있습니다. 프로필 인장: 트위터 셀레늄(@SELENEEUM_tbo) 님의 커미션 작품입니다. [EL] 카테고리에 1,2차 창작 캐릭터 세계관, 프로필등이 올라옵니다. 2차 창작의 경우 세계관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1차 창작- Alice Project 3부작으로 나뉩니다. [장르 현대 판타지] 각각 카테고리에 따라 제목에 머릿말이 붙습니다. 엘리시아 전기- [EA] 엘리아스 전기- [ES] 앨리스 전기- [AL] Holy Knights 거의 단편 위주로 올라옵니다. [장르 중세 판타지] EL 세계관 기반 모든 캐릭터의 소개가..
[블래카틀] 약속 트위터 @uzodayo 님과의 연성교환입니다. 소리없는 비명을 지르며 깨어난 카틀레야는 주변을 돌아보았다. 천개가 늘어진 침대가 덩그러니 놓인 자신의 방. 도전자가 오기 전까지 늘 홀로 잠들어 있는 자신의 보금자리. 꿈이었음을 알고 크림색 푹신한 자신의 침대에 웅크린 카틀레야는 깊은 한숨을 내 쉬었다. 그 꿈은 무었이었을까. 적갈색으로 말라 바스러진 초원에 홀로 서 있는 자신을 향해 꾸물거리고 다가오는 끔찍하고 차가운 절망. 이전 자신의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폭주 할 때도 꾸지 못했던 꿈. 기억조차 나지 않을정도로 오랜시간 가지고 있었던 펜던트의 메달을 움켜쥐고 카틀레야는 더욱 몸음 움츠렸다. 다시 잠들었을때는 무서운 꿈이 아니기를. 눈을 깜박였다. 시야가 낮다. 작은 손, 짧은 팔...
파이널 판타지 14 AU 푸른 하늘이 검게 물들었다. 밤이 찾아온 것이 아니다. 도마뱀을 닮은 이 에오르제아의 토착 민족. 아말쟈 족이 모시는 야만신, 이프리트가 소환되어 태양을 달이 가린 것이다. 검게 물든 태양에서 광염이 내려 꽂힌다. 숨을 내쉴 때마다 넘실거리는 화염. 예리하고 거대한. 상대방을 무자비하게 찢어발기는 흉측한 발톱.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난 긴 두개의 뿔. 「어리석은 인간들이여……. 내 성스러운 불꽃으로 그 혼, 나를 섬기며 나에게 기도하라. 나를 갈구하라! 그 갈망이……. 영혼의 통곡이……. 내 불꽃을 더욱 용솟음치게 하리니!」 검게 물든 하늘을 향해 고개를 치켜든 이프리트의 입에서 푸른 불꽃이 넘실거리는 그 등 뒤로 윤곽만이 빛을 발하는 검은 태양이 시야에 들어왔다. 이건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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